P 3억 붙은 둔촌주공, 헬리오시티에 도전장 [김정은의 임장생활기록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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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장생활기록부>, 대단지 양대산맥인 둔촌주공과 헬리오시티 두 곳에 왔습니다. 저희가 두 아파트를 임장온 것은 둔촌주공과 헬리오시티가 각각 국내 1, 2위 대단지 아파트이기 때문입니다. 둔촌주공은 1만2032가구, 헬리오시티는 9510가구 입니다. 둔촌주공은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헬리오시티는 송파구 가락동에 있습니다. 대단지 아파트의 장점은 크게 다섯 가지입니다. 첫째로 저렴한 관리비, 둘째는 커뮤니티 시설, 셋째로는 활성화한 주변 상권, 넷째는 단지 내 학교, 마지막으로 랜드마크 아파트라는 것입니다. 이같은 장점들 때문에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헬리오시티는 2018년 12월에 입주했고, 둔촌주공은 내후년 1월 입주 예정입니다. 지난해 시공단과 조합 간 공사비 분쟁으로 6개월 가량 공사가 중단됐던, 사상 초유의 공사중단 사태를 겪기도 했습니다. 저희가 현장을 둘러보니 지금 한창 공사중이예요. 사실 공식 이름은 둔촌주공이 아닌 올림픽파크포레온이죠.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용 84㎡ 입주권이 얼마 전 18억원에 거래됐습니다. 분양가가 13억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해 보면 프리미엄이 5억원 가까이 붙은 셈입니다. 부동산에 관련 문의도 많이 온다고 합니다. 둔촌주공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올림픽공원이 가까이 있다는 겁니다. 144만7933㎡(약 43만8000평) 규모의 국내 대표적인 종합 공원이죠. 저희가 걸어보니 한 블럭 정도로 가까운 거리였어요. 그래서 아파트명을 지을 때도 이런 점을 강조했습니다. 신축 답게 커뮤니티 시설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1~4단지로 구성됐는데, 각 단지에 따라 특화한 커뮤니티 시설 설계가 돋보입니다. 지하철역은 5호선 둔촌역과 9호선 둔촌오륜역 두 곳이 있고요, 단지 내 학교도 들어옵니다. 서하남IC와도 아주 가깝습니다. 헬리오시티도 같이 보실까요. 가락시영을 재건축했고, 아파트 이름인 헬리오시티는 '빛의 도시'라는 뜻입니다. 차량 통행을 지하화해 지상에는 차가 다니지 않습니다. 워낙 단지 규모가 크다보니 지하주차장에 횡단보도와 신호등, 표지판 등이 있었어요. 헬리오시티의 장점 중 하나가 조경입니다. 단지는 커다란 직사각형 모양인데, '파크밴드'라고 하는 보행로가 단지를 가로지르는 구조입니다. 파크밴드는 거대한 공원을 연상시킬 만큼 수목과 수경시설, 쉼터 등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8호선 송파역은 단지 상가에서 10초 거리입니다. 또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타워 등 '롯데타운'이 근처에 있고, 석촌호수와 가락시장도 가깝습니다. 편의시설을 고루 갖춰 입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입니다. 시세도 최근 오르는 추세입니다. 임장생활기록부 오늘의 성적표를 공개합니다.
기획·진행 김정은 기자·이예주 PD 촬영 이문규·이예주 PD
편집 이예주 PD 디자인 이지영·박하영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