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위기경보 '관심'→'주의' 상향…새만금 잼버리 대비
행정안전부는 21일 낮 12시부로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다.

폭염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순으로 올라간다.

기상전망이 위기 경보를 올리기 위한 정량적 기준에는 도달하지 않았지만, 온열질환자가 전년 동기보다 45명가량 많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또 오는 8월 1일∼12일 전북 새만금 부지에서 세계 청소년 5만여명이 모여 야영을 하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열릴 것을 대비해,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선제적 조치를 한다는 의미도 있다.

행안부는 이날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풍수해 대책 점검 특별팀 회의'를 열고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관련 폭염, 침수 대비 안전대책을 논의했다.

야영지 침수 예방을 위한 배수시설 보강 대책과 인파관리 대책을 점검하고, 폭염 시 대피장소 마련 방안을 보완했다.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취약계층 및 청소년·학교시설에 대한 냉방비 부담 완화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아울러 행안부는 위기경보 격상에 따라 관계부처와 지체에 무더위 쉼터를 일제히 정비하고 폭염 시 대국민 행동요령 홍보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