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 냉난방기기 납품비리 강제수사…관련 업체 압수수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찰이 충북 지역 학교와 교육기관 등에 에너지효율 등급을 속인 냉난방기를 납품한 업체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6일 청주 모 냉난방기 납품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 거래 내용 등이 담긴 자료를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18일 충북도교육청이 납품업체 2곳과 공무원 2명을 수사 의뢰 혹은 고발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교육청은 지난 4월 특별감사를 실시, 2018년 1월부터 올해까지 학교와 교육기관 등에 설치된 냉난방기(패키지형) 8천791대 중 267대의 에너지효율이 납품 때 계약 조건(1등급)보다 낮은 3∼4등급 기기임을 확인했다.
교육청은 이 과정에서 공무원 일부가 제대로 감독하지 않거나 납품업체로부터 대가를 받고 부정 납품을 눈감아 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조만간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6일 청주 모 냉난방기 납품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 거래 내용 등이 담긴 자료를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18일 충북도교육청이 납품업체 2곳과 공무원 2명을 수사 의뢰 혹은 고발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교육청은 지난 4월 특별감사를 실시, 2018년 1월부터 올해까지 학교와 교육기관 등에 설치된 냉난방기(패키지형) 8천791대 중 267대의 에너지효율이 납품 때 계약 조건(1등급)보다 낮은 3∼4등급 기기임을 확인했다.
교육청은 이 과정에서 공무원 일부가 제대로 감독하지 않거나 납품업체로부터 대가를 받고 부정 납품을 눈감아 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조만간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