깎아 먹는 작은 수박 수확 한창 "당도 높아져"
'한손에 쏙'…맛있는 애플수박 드셔보세요
작지만 야무진 맛, 한손에 들어오는 전남 해남 애플수박이 본격 출하되고 있다.

일반 수박의 4분의 1 크기인 애플수박은 소형 과일을 선호하는 1∼2인 가구 소비 흐름과 맞아떨어지면서 수박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깎아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껍질이 얇은 데다 한 번에 다 먹지 못하고 보관이 어려운 수박의 단점을 해결하면서 부담 없이 사 먹을 과일로 부각되고 있다.

해남군에서는 올해 4농가, 1ha 면적에서 애플수박을 재배하고 있다.

해남 애플수박은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 땅에서 재배해 12브릭스 이상 당도가 높고, 1.5∼2㎏ 내외 고른 크기로 상품성이 좋아 최상급의 상품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대형 수박에 비해 당도가 떨어진다는 편견을 깨고 품종 개량과 재배기술 개발로 고품질 애플수박이 속속 생산되면서 소비시장 규모를 넓혀가고 있다.

해남군 옥천면 서명기(60)씨는 19일 "올해 일조량이 좋고, 수년간 쌓아온 재배기술 매뉴얼이 정립되면서 당도가 13브릭스 이상 나올 정도로 작황이 매우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