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전략 발표…16개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제주도가 2030년까지 매출 300억원 이상 바이오기업 20개 업체를 키우는 등 바이오산업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제주도, 2030년 바이오산업 1조3천억원 매출 올린다
제주도는 19일 오후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청정 바이오산업 글로벌 메카 도약'을 목표로 한 '제주 바이오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도는 2030년까지 제주 바이오산업 시장 규모를 1조3천억원으로 확대하는 목표를 잡았다.

이를 위해 매출 300억원 이상 바이오기업 20개 사 육성, 천연물 신약ㆍ의약품 소재 5건 개발을 추진한다.

제주 바이오산업 육성전략에는 청정자원을 활용해 원료 생산부터 제품 판매까지 산업 체계를 강화하고 천연물 신약 소재 개발, 해양 바이오 육성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도는 바이오산업 육성전략 실현을 위해 산ㆍ학ㆍ연ㆍ관이 함께하는 발전협의체를 구성할 방침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바이오산업 육성전략 발표회에서 "바이오산업은 제주 미래를 위한 새로운 부가가치와 시장을 창출하는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다양한 생물이 살아 숨 쉬는 청정 제주가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담대한 도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주도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3개 연구기관, 아모레퍼시픽 등 9개 기업, 도내 바이오 3개 기업협회 등 16개 기관, 기업, 단체가 참여해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