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흥 의원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 위해 GTX-D 'Y자' 노선 필요"
김교흥 의원(인천서구갑)은 지난 16일 GTX-D 'Y노선' 신설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김교흥 의원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동수 의원, 허종식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토론회는 수도권 시민의 출퇴근길 교통난 해소를 위해 GTX-D 'Y노선'을 제 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하는 것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교흥 의원은 "인천시는 광역급행철도가 없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며 "국토부가 연말에 발주할 예정인 제 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용역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계양구는 3기 신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철도망 구축계획이 없어 반드시 철도망이 연결돼야 한다"며 "대선에서 여야 공통공약으로 제시된 만큼 노선 신설에 대해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윤병조 인천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종형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인천공항발 GTX-D 필요성'에 대해 발제를 했다.

김종형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프랑스 등 선진국은 수도권 횡단이 어디서든 1시간 이내로 가능하게 설계했다"며 "인천시민의 이동성 확보와 인천공항의 서울 도심 접근성 향상을 위해 인천공항발 GTX-D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자로는 이경석 국토부 광역급행철도추진단장,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 조우호 인천국제공항공사 교통서비스 처장, 남지율 GDY시민연합 상임대표가 참여했다.

인천시는 인구 300만의 대도시로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대한민국의 관문이지만, 수도권 서부와 동부 거점을 빠르게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가 없어 시민들이 출퇴근에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과 서울 도심으로 직접 연결되는 광역급행철도가 없어 대한민국의 국제 경쟁력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7년에 인천공항 제5활주로 개통을 추진하면 연간 1억 3천만 명까지 수용 능력이 증가될 예정이다.

이에 수도권 이동 편의성 향상과 인천공항 경제성을 향상시킬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이같은 필요성에 공감해 GTX-D Y노선을 대선 공약에 반영한 바 있다.


전효성기자 z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