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스마트] "갤워치에도 삼성페이가?"…해프닝 그쳤지만 남는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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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워치6 펌웨어 베타 테스트 과정서 '삼성페이·월렛' 항목 노출
"정해진 것 없다"지만 애플페이 확장성에 국내 갤워치 삼성페이 재도입 가능성 "갤럭시 워치에서 곧 삼성페이 되는 건가요?"
최근 삼성전자 사용자 커뮤니티나 SNS에서 심심치 않게 이런 질문을 발견할 수 있다.
애플페이 국내 상륙 이후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 결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에서는 삼성페이를 지원하지 않는 갤럭시 워치에서도 간편결제가 가능해지는 시점이 언제일지 이목이 쏠려서다.
이런 와중에 이달 초 배포된 갤럭시 워치 4·5 대상 '원 UI 5.0' 소프트웨어(SW) 베타 버전에서 '비접촉 결제'와 '삼성페이', '삼성월렛' 항목이 뜨는 현상이 발견되면서 궁금증이 증폭됐다.
국내 갤럭시 워치에도 삼성페이 도입 초읽기가 아니냐는 해석이 분분했는데 결과적으로는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하지만 여운은 남는다.
'삼성페이' 등의 항목이 국내 소비자 눈에 보인 것은 갤럭시 워치6에 탑재될 인터페이스를 시험하는 과정에서 글로벌 버전 펌웨어를 국내 버전에 번역 적용하며 생긴 일시적인 현상이었다는 것이 삼성전자 설명이다.
해외에서는 갤럭시 워치에서 삼성페이를 지원한다.
해외 버전 소프트웨어로 베타 테스트를 하다 보니 삼성페이 관련 항목들이 국내 소비자 눈에도 잠시 띄었을 뿐 실제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7일 "국내 갤럭시 워치의 삼성페이 지원 여부는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국내 스마트 워치에도 삼성페이 기능을 넣었던 시절은 있었다.
2016년 출시한 스마트워치 기어 S3은 NFC와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방식을 모두 적용한 삼성페이 서비스를 탑재했다.
그러나 이후 국내에서 NFC 결제가 보편화되지 못하면서 NFC 기능이 빠졌고, MST도 경량화 등을 이유로 없어지게 됐다.
하지만, 간편결제가 안 되는 스마트 워치를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 미지수인 상황이 됐다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애플페이라는 강력한 적수가 등장하면서 삼성전자도 스마트 워치에 간편결제를 도입하는 것을 더는 늦출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졌다.
다만,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에 NFC를 재도입하면 경쟁사 애플이 띄운 NFC 흥행 분위기에 훈풍을 더하게 된다는 점이 삼성전자의 딜레마다.
애플페이는 현대카드가 유일한 제휴처로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한계에서 현재로선 뚜렷한 돌파구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 경쟁사인 삼성이 굳이 분위기 전환을 도울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애플페이가 다수 카드사 제휴, 교통카드 지원 등 날개를 다는 시점이 빨라지면 삼성전자도 스마트워치에 간편결제를 탑재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연합뉴스
"정해진 것 없다"지만 애플페이 확장성에 국내 갤워치 삼성페이 재도입 가능성 "갤럭시 워치에서 곧 삼성페이 되는 건가요?"
최근 삼성전자 사용자 커뮤니티나 SNS에서 심심치 않게 이런 질문을 발견할 수 있다.
애플페이 국내 상륙 이후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 결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에서는 삼성페이를 지원하지 않는 갤럭시 워치에서도 간편결제가 가능해지는 시점이 언제일지 이목이 쏠려서다.
이런 와중에 이달 초 배포된 갤럭시 워치 4·5 대상 '원 UI 5.0' 소프트웨어(SW) 베타 버전에서 '비접촉 결제'와 '삼성페이', '삼성월렛' 항목이 뜨는 현상이 발견되면서 궁금증이 증폭됐다.
국내 갤럭시 워치에도 삼성페이 도입 초읽기가 아니냐는 해석이 분분했는데 결과적으로는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하지만 여운은 남는다.
'삼성페이' 등의 항목이 국내 소비자 눈에 보인 것은 갤럭시 워치6에 탑재될 인터페이스를 시험하는 과정에서 글로벌 버전 펌웨어를 국내 버전에 번역 적용하며 생긴 일시적인 현상이었다는 것이 삼성전자 설명이다.
해외에서는 갤럭시 워치에서 삼성페이를 지원한다.
해외 버전 소프트웨어로 베타 테스트를 하다 보니 삼성페이 관련 항목들이 국내 소비자 눈에도 잠시 띄었을 뿐 실제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7일 "국내 갤럭시 워치의 삼성페이 지원 여부는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국내 스마트 워치에도 삼성페이 기능을 넣었던 시절은 있었다.
2016년 출시한 스마트워치 기어 S3은 NFC와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방식을 모두 적용한 삼성페이 서비스를 탑재했다.
그러나 이후 국내에서 NFC 결제가 보편화되지 못하면서 NFC 기능이 빠졌고, MST도 경량화 등을 이유로 없어지게 됐다.
하지만, 간편결제가 안 되는 스마트 워치를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 미지수인 상황이 됐다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애플페이라는 강력한 적수가 등장하면서 삼성전자도 스마트 워치에 간편결제를 도입하는 것을 더는 늦출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졌다.
다만,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에 NFC를 재도입하면 경쟁사 애플이 띄운 NFC 흥행 분위기에 훈풍을 더하게 된다는 점이 삼성전자의 딜레마다.
애플페이는 현대카드가 유일한 제휴처로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한계에서 현재로선 뚜렷한 돌파구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 경쟁사인 삼성이 굳이 분위기 전환을 도울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애플페이가 다수 카드사 제휴, 교통카드 지원 등 날개를 다는 시점이 빨라지면 삼성전자도 스마트워치에 간편결제를 탑재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