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도 미국 중앙은행(Fed)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선 다시 기준금리를 인상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까지 10차례 연속 금리를 올렸던 Fed는 전날 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이번 동결은 중단(pause)가 아니라 건너뛰기(skip)란 점을 분명히 했다.

Fed 위원들 다수가 다음주 대외 발언에 나선다. 가장 중요한 인물은 제롬 파월 의장이다. 21~22일로 예정된 상·하원 청문회에서 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금리 정책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영국과 스위스 중앙은행은 각각 통화 정책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경기 지표 중에선 콘퍼런스보드의 경기선행지수와 S&P의 제조·서비스업 지표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경기 연착륙 여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직전분기 실적을 내놓는 기업으로는 페덱스와 KB홈, 카맥스, 다든레스토랑 등이 있다.

<다음주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일정>

19일(월) 뉴욕증시 휴장 (노예 해방 기념일)

20일(화) 주택착공 실적(5월, 직전 140만 채) / 존 윌리엄스 뉴욕Fed 총재 연설 / 실적 발표 : 페덱스

21일(수) 제롬 파월 Fed 의장 하원 청문회 / 필립 제퍼슨·리사 쿡 등 Fed 이사 상원 증언 / 실적 발표 : KB홈

22일(목) 제롬 파월 Fed 의장 상원 청문회 /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 연설 / 영국 및 스위스중앙은행 금리 결정 / 신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 기존주택 판매(5월, 직전 428만 채) / 경기선행지수(5월, 직전 -0.6%) / 실적 발표 : 다든레스토랑 스미스&웨슨

23일(금) S&P 제조·서비스업 PMI(6월, 직전 각 48.4, 54.9) / 실적 발표 : 카맥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