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 닭 '오계' 검은 피부색 비밀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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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핵심 유전자 4개 발굴…토종닭 개량·개발에 활용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 고유 가금 유전자원인 '오계(烏鷄)'의 특이 형질인 검은 피부색을 결정하는 핵심 유전자를 발굴했다고 14일 밝혔다.
오계는 눈, 볏, 깃털, 피부, 다리까지 몸 전체가 검은색을 띠는 재래 닭이다.
동의보감에도 약효와 쓰임새가 기록될 정도로 맛과 영양이 뛰어난 닭으로 알려졌다.
농진청 연구진은 오계와 피부색이 반대인 '백색 레그혼'을 교배해 2세대에 걸쳐 참조집단을 조성해 검은 피부색과 관련된 핵심 유전자 4개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새로운 토종닭 집단 육성과 개량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가금 과학'(Poultry Science, IF=4.0)에 게재됐고, 산업적 활용을 위해 특허출원도 완료했다.
조용민 국립축산과학원 동물유전체과장은 "재래가축의 경제형질과 연관된 유전 특성을 규명해 그 가치와 활용성을 높이고, 더불어 우리 고유 유전자원의 국제 주권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오계는 눈, 볏, 깃털, 피부, 다리까지 몸 전체가 검은색을 띠는 재래 닭이다.
동의보감에도 약효와 쓰임새가 기록될 정도로 맛과 영양이 뛰어난 닭으로 알려졌다.
농진청 연구진은 오계와 피부색이 반대인 '백색 레그혼'을 교배해 2세대에 걸쳐 참조집단을 조성해 검은 피부색과 관련된 핵심 유전자 4개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새로운 토종닭 집단 육성과 개량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가금 과학'(Poultry Science, IF=4.0)에 게재됐고, 산업적 활용을 위해 특허출원도 완료했다.
조용민 국립축산과학원 동물유전체과장은 "재래가축의 경제형질과 연관된 유전 특성을 규명해 그 가치와 활용성을 높이고, 더불어 우리 고유 유전자원의 국제 주권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