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은 '경남 모범장수기업' 우대한다…지원 조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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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현 도의원 대표발의…"오랜 기간 지역버팀목 역할 기업 가치 인정해야"
경남에서 30년 이상 오랜 기간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한 '모범장수기업'을 지원하는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
경남도의회는 국민의힘 박진현(비례)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상남도 모범장수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7일 개회한 제405회 정례회 기간 심의된다고 13일 밝혔다.
박 의원을 포함해 51명의 의원이 발의에 서명한 이 조례안은 경남에 본사 또는 주사업장을 두고 30년 이상 사업을 영위하며 지역경제에 도움을 준 기업을 지원하려는 취지에서 제안됐다.
박 의원은 "오랜 기간 역사성을 간직하며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한 장수기업 육성·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기업 가치를 인정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한다"고 조례안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이 조례안에는 도지사가 모범장수기업 육성·장려를 위한 계획 수립, 모범장수기업 인증·취소, 인증심의위원회 운영 등의 내용이 담겼다.
모범장수기업 지원 내용으로 중소기업 육성자금 및 신용보증 특례 지원, 해외전시회 참가 우선 지원, 모범장수기업 제품 국내외 마케팅과 판로 지원 등을 명시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4월 20일 열린 제403회 도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도 모범장수기업에 대한 행정의 부실한 지원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향토기업', '장수기업', '백년기업'으로 일컬어지는 '모범장수기업'이 경남에 단 하나도 없다"며 "경남에 터를 잡은 지 30년 이상 된 기업이 286개, 전체 종사 종업원 수 4만6천여명에도 불구하고, 경남에는 모범장수기업이 없고, 모범장수기업을 선정한 일도, 지원한 일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남을 제외한 10개 시도에서는 일정한 기준에 따라 모범장수기업을 선정하고 경영안정자금 지원, 우대금리 적용과 같은 지원방안을 마련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여건을 제공한다"며 "경남에 안착해 성장하는 모범장수기업에 대해서는 아무런 지원이나 관심이 없고, 다른 시도 기업과 비교해 경쟁력마저 잃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박 의원은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오래도록 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기반을 준비하지 않고 기업만 유치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모범장수기업에 대한 지원은 경남과 함께하게 될 외지 기업에도 경영 의욕을 높이고 지역에 큰 애정을 느끼게 할 것이다"고 강조한 바 있다.
/연합뉴스
경남도의회는 국민의힘 박진현(비례)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상남도 모범장수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7일 개회한 제405회 정례회 기간 심의된다고 13일 밝혔다.
박 의원을 포함해 51명의 의원이 발의에 서명한 이 조례안은 경남에 본사 또는 주사업장을 두고 30년 이상 사업을 영위하며 지역경제에 도움을 준 기업을 지원하려는 취지에서 제안됐다.
박 의원은 "오랜 기간 역사성을 간직하며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한 장수기업 육성·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기업 가치를 인정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한다"고 조례안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이 조례안에는 도지사가 모범장수기업 육성·장려를 위한 계획 수립, 모범장수기업 인증·취소, 인증심의위원회 운영 등의 내용이 담겼다.
모범장수기업 지원 내용으로 중소기업 육성자금 및 신용보증 특례 지원, 해외전시회 참가 우선 지원, 모범장수기업 제품 국내외 마케팅과 판로 지원 등을 명시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4월 20일 열린 제403회 도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도 모범장수기업에 대한 행정의 부실한 지원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향토기업', '장수기업', '백년기업'으로 일컬어지는 '모범장수기업'이 경남에 단 하나도 없다"며 "경남에 터를 잡은 지 30년 이상 된 기업이 286개, 전체 종사 종업원 수 4만6천여명에도 불구하고, 경남에는 모범장수기업이 없고, 모범장수기업을 선정한 일도, 지원한 일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남을 제외한 10개 시도에서는 일정한 기준에 따라 모범장수기업을 선정하고 경영안정자금 지원, 우대금리 적용과 같은 지원방안을 마련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여건을 제공한다"며 "경남에 안착해 성장하는 모범장수기업에 대해서는 아무런 지원이나 관심이 없고, 다른 시도 기업과 비교해 경쟁력마저 잃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박 의원은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오래도록 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기반을 준비하지 않고 기업만 유치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모범장수기업에 대한 지원은 경남과 함께하게 될 외지 기업에도 경영 의욕을 높이고 지역에 큰 애정을 느끼게 할 것이다"고 강조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