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곰 발가락·태양을 훔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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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 발가락 = 전진우 지음.
친일, 분단, 반공, 민주화운동과 최근의 '미투 운동'에 이르기까지 시대의 문제들을 돌아본 단편소설 아홉 편을 담았다.
작가는 1980년 신군부의 탄압에 맞서 싸우다 해직된 언론인이다.
해직 기자 시절인 1987년 신춘문예로 등단한 그는 2007년 언론사에서 정년퇴직한 뒤 동학농민전쟁을 다룬 '동백', 한국과 베트남을 관통하는 현대사를 다룬 '그대의 강' 등 두 편의 장편소설을 내놨다.
이번 소설집에서 작가는 어느새 진부한 이야기들로 치부되는 과거의 이야기들이 과연 우리 사회에서 이미 해결된 것이냐고, 그냥 지나간 일처럼 덮고 갈 수 있느냐고 묻는다.
문예바다.
352쪽. ▲ 태양을 훔친 여자 = 설송아 지음.
탈북 여성으로 현재 RFA 자유아시아방송 기자 등으로 활동하며 소설을 쓰는 작가가 현대 북한 여성의 삶에 초점을 맞춰 쓴 장편소설이다.
주인공 '봄순'은 여러 좌절을 극복하고 기존 사회질서에 저항하며 여성 기업가로 성장한다.
1998년부터 2015년까지의 북한 사회를 다룬 이 소설에서 저자는 폐쇄적 사회주의와 가부장제, 밀려오는 자본주의의 물결 사이에서 줄타기하면서 미래를 만들어가는 북한 여성의 삶을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생생히 재구성했다.
자음과모음. 328쪽.
/연합뉴스
친일, 분단, 반공, 민주화운동과 최근의 '미투 운동'에 이르기까지 시대의 문제들을 돌아본 단편소설 아홉 편을 담았다.
작가는 1980년 신군부의 탄압에 맞서 싸우다 해직된 언론인이다.
해직 기자 시절인 1987년 신춘문예로 등단한 그는 2007년 언론사에서 정년퇴직한 뒤 동학농민전쟁을 다룬 '동백', 한국과 베트남을 관통하는 현대사를 다룬 '그대의 강' 등 두 편의 장편소설을 내놨다.
이번 소설집에서 작가는 어느새 진부한 이야기들로 치부되는 과거의 이야기들이 과연 우리 사회에서 이미 해결된 것이냐고, 그냥 지나간 일처럼 덮고 갈 수 있느냐고 묻는다.
문예바다.
352쪽. ▲ 태양을 훔친 여자 = 설송아 지음.
탈북 여성으로 현재 RFA 자유아시아방송 기자 등으로 활동하며 소설을 쓰는 작가가 현대 북한 여성의 삶에 초점을 맞춰 쓴 장편소설이다.
주인공 '봄순'은 여러 좌절을 극복하고 기존 사회질서에 저항하며 여성 기업가로 성장한다.
1998년부터 2015년까지의 북한 사회를 다룬 이 소설에서 저자는 폐쇄적 사회주의와 가부장제, 밀려오는 자본주의의 물결 사이에서 줄타기하면서 미래를 만들어가는 북한 여성의 삶을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생생히 재구성했다.
자음과모음. 328쪽.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