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시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각종 시정 정보와 소식들을 점자파일로 제공하는 전자 점자 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정정보를 점자로 만난다…대구시, '전자점자서비스' 실시
시는 기존에 제공해온 음성서비스가 도표, 그림으로 된 정보를 전달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전달력도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중순부터 시 대표 누리집에 대한 전자점자 서비스를 시작하는 데 이어 오는 7월 말까지 청년정책 누리집, 자치경찰위원회 누리집 등으로 대상을 늘려가기로 했다.

전자점자파일은 시청 홈페이지 콘텐츠 및 게시물 우측 상단의 '파일 내려받기'를 통해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시각장애인은 이 파일을 점자정보단말기로 읽거나 점자 프린터로 출력해 읽을 수 있다.

황순조 기획조정실장은 "전자점자 서비스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정보 접근성이 높아져 행정서비스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