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대반격 성과 두고 푸틴 vs 젤렌스키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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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향한 우크라이나 대반격 작전의 성패에 이목이 쏠린 가운데 양측은 서로 우위를 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한 러시아 언론이 텔레그램에 올린 회견 영상에서 "우크라이나가 반격을 시작했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면서도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정권은 어떤 전투 지역에서도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상당한 손실을 봤지만, 그들이 공격할 수 있는 재력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도네츠크주에서 매우 힘든 전투가 벌어졌지만 결과물이 있다"고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어느 쪽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내달 벨라루스 전술핵 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9일 러시아를 방문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만나 "내달 7∼8일까지 관련 시설의 준비가 완료될 것"이라며 "준비를 마치면 무기를 당신의 영토에 배치하는 것과 관련된 활동이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의 핵무기가 해외에 배치되는 건 1996년 이후 27년 만입니다.
<제작 : 고현실·박지현>
<영상 : 로이터·트위터 @AmiralCCC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