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섬 꽃 페스타·북한강 유람선·안보 관광 상품 개발

경기 가평군은 관광객 1천만 명 유치를 목표로 천혜 자연환경과 안보·보훈 시설 등을 활용한 상품을 개발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태원 군수는 지난 8일 한국관광공사를 방문, 김장실 사장을 만나 이런 내용을 설명하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관광 안내 서비스와 투어 플랫폼 구축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관광객 1천만 명 유치"…가평군수, 관광공사에 지원 요청
가평은 연간 600만 명이 방문하는 휴양·관광도시다.

올해는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 1천만명을 목표로 정했다.

서 군수는 '자라섬 꽃 페스타'를 한국 관광 대표 콘텐츠로 육성해 달라고 김 사장에게 제안했다.

가평군은 자라섬 남도에 7만㎡ 규모의 정원을 조성, 봄과 가을에 꽃 페스타를 열고 있다.

자라섬은 2023∼2024년 한국 관광 100선에 뽑혔으며 이 축제는 올해 경기 관광 축제로 처음 선정됐다.

그는 쁘띠프랑스, 신선봉, 청평호반, 수상레저 사업 등 북한강 변 관광지를 뱃길로 연결한 유람선 운항을 앞두고 한국관광공사의 마케팅 지원도 당부했다.

특히 가평군은 미국과 영연방 4개국(영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의 한국전쟁 참전비와 가평 전투 현장 등을 아우르는 안보 공원을 조성해 해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캐나다·호주 총리가 취임하거나 해당국 주한 대사가 부임하면 이들 참전비를 방문하고 있다고 가평군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서 군수는 K-관광 로드쇼와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관광업체와 연계를 돕는 트래블마트에 가평 관광업계 참여를 요구했다.

가평은 농촌지역인데도 북한강 수변을 활용한 관광산업이 큰 비중을 차지해 전체 사업체의 65%가 관광업이며 종사원의 47%가 관련 업체에서 일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