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개발중인 패치형 플루백신, 높은 면역원성 확인"
GC녹십자는 미국 백세스 테크놀로지스와 공동 개발 중인 패치형 인플루엔자 백신 '미믹스 플루(MIMIX-Flu)'의 임상 1상 결과 높은 면역원성을 지속해서 보였다고 7일 밝혔다.

MIMIX-Flu는 GC녹십자의 인플루엔자 백신 항원을 백세스의 패치 기반 피하 약물 전달 시스템과 결합한 제품이다.

패치에 약물을 천천히 흘려보낼 수 있는 미세 바늘을 부착해 약물 전달 속도와 시간을 조절할 수 있고, 별도의 냉장 유통없이 배송이 가능하다고 GC녹십자는 설명했다.

GC녹십자는 180일 동안 18세에서 39세 사이 건강한 성인 45명을 대상으로 약물의 안전성·반응성·내성 등을 평가해, 높은 면역원성 뿐 아니라 다른 균주에도 반응하는 면역 반응이 일어나는 교차반응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백신 바이러스주에 대한 항체(HAI) 및 중화항체 농도가 상승했으며, 백신에 의해 항체가 생성된 비율을 뜻하는 항체양전율 등이 미국식품의약국(FDA) 가이드라인에 부합했다고 덧붙였다.

린다 터시 백세스 최고 개발 책임자는 "가장 주목할 점 중 하나는 자사의 패치가 변종 바이러스로부터 보호 잠재력을 보인 것"이라며 "이는 기존 주사기를 통해 백신을 투여하는 것보다 훨씬 편안하게 패치형 백신으로 인플루엔자 백신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GC녹십자는 지난해 12월 MIMIX-Flu의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발표한 이후 제품의 장기적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추적 관찰을 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