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국 80여편 상영…장단편 별도 공모전
제1회 남도영화제 개최…10월 전남 순천서
제1회 남도영화제가 오는 10월 전남 순천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영화제는 10월 11~16일 순천시 실내 상영관 5곳과 야외 상영관 4곳 등에서 열린다.

영화제 명칭은 가칭 '남도영화제(JNFF) 시즌 1 @ 순천'이고, 주제는 '남도 Everything1'이다.

전남도, 순천시, 전남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영화제에서는 25개국 80여편이 상영된다.

장단편 영화 공모전도 실시해 20편을 시상할 계획이다.

상영 영화작품과 공모 영화작품은 특정 주제에 국한하지 않는다.

전남도비 10억원과 순천시비 10억원 등 총 20억원이 소요되는 남도영화제 시상금은 추후 확정하기로 했다.

전남도와 순천시는 남도영화제와 연계한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알리는 정원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영화제 기간에 개최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남도영화제를 매년 개최할 방침이다.

남도영화제가 아름다운 풍경 생태 역사적 장소를 간직한 맛의 고장 전남의 브랜드를 널리 알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남영상위원회도 지난 2월 독일 베를린 영화제에서 세계 영화감독 등 영화인 등과 접촉해 남도영화제를 홍보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순천이 과거 동물영화제도 개최했고,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고 있어 지난해 공모를 거쳐 남도영화제 개최지로 확정했다"며 "남도영화제 안착을 위해 향후 2∼3년은 순천에서 개최하고, 이후 개최지는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