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내달 4일 삼청각 내 취한당서 대표 작품 전시
'동서양의 경계를 허물다' 화가 황석봉, 서울 삼청각서 개인전
동서양 예술의 경계를 허물며 자신만의 예술 형식을 50년간 끊임없이 추구해 온 화가 황석봉(74) 전 충남 서산 창작예술촌 관장이 개인전 'Phantasmagoria(환등,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장면), 지금이 꿈'으로 관객을 만난다.

황 전 관장은 오는 10일부터 7월 4일까지 서울 삼청각 내 전시 공간 취한당에서 전시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예술 장르의 벽으로부터 자유로운 창작 작품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작가가 되고 싶다"고 밝혀온 그는 이번 전시에서 최근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 예술의 전당 특별전에서 보여준 것과 또 다른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서예가이자 현대 미술가로서 그의 면모를 조망할 수 있는 추상화, 필묵과 추상, 선명한 채색이 선(禪)의 여백과 어우러지는 대형 서예 작품 등이 전시된다.

'동서양의 경계를 허물다' 화가 황석봉, 서울 삼청각서 개인전
그는 지난달 주벨기에 한국문화원이 한국 미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주최한 전시 '유동하는 상상'에도 참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