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값 벌려고"…베트남 30대, 변전설비 훔쳐 일부지역 정전
베트남 북부에서 30대 남성이 마약값을 벌기 위해 변전 설비를 훔치는 바람에 일부 지역이 정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4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북부 라오까이성 공안은 올해 31세인 응우옌 반 뚜옌을 최근 검거했다.

뚜옌은 지난달 라오까이 전력회사 소유의 변전소를 돌아다니면서 부품과 설비를 훔쳤다.

이로 인해 성도인 라오까이시를 비롯해 여러 곳에서 반복적으로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지역 내 생산 시설들도 가동에 차질을 빚는 등 피해를 입었다.

그는 공안에서 "마약 구입비와 다른 여러 경비가 필요했다"고 진술했다.

공안은 뚜옌의 범행으로 인해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고 엄중히 처벌하겠다는 입장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