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막 공해' 그만…영등포구 광고·안내 전자게시대 설치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광고 현수막을 대신할 전자게시대 설치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LED 전광판을 활용한 전자게시대는 매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일반광고는 물론 긴급 재난 시 국민 행동요령, 기상 특보, 구정 홍보 등 공익광고를 내보낸다.

이를 통해 무분별하게 설치되는 불법 현수막을 근절하고 현수막 폐기물 처리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구는 전자게시대 설치를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13일까지 구 홈페이지(ydp.go.kr)에서 제안 공모를 하고 이달 중 최종 업체를 선정한다.

전자게시대는 올해 중 상업지역이나 지하철역 등 관내 번화가 3곳에 설치된다.

이수형 영등포구 가로경관과장은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행동요령 전파로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홍보를 늘려 지역경제에 활력이 넘쳐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