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변경 사항 행정명령 고시

대구서 996명 신규 확진…전주 대비 12.4% 증가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996명 더 나왔다.

31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996명(해외 유입 4명) 증가한 137만6천53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주 같은 요일(886명) 대비 12.4% 증가한 것이다.

전담 치료 병상 가동률은 50%로 확보 병상 46개 중 23개가 가동 중이다.

재택 치료자 수는 3천421명으로 파악됐다.

한편 대구시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내달 1일부터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 내에서의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고시했다.

다만 감염병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환자들이 입원해 있는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 취약 시설에서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키로 했다.

김형일 재난안전실장은 "변경된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사항에 대해 현장에서 혼란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착용 의무 유지 시설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이행 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