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조난사고 주범 이안류 위험도 1시간 단위로 제공
해수욕장 조난사고 원인인 이안류 예측이 1시간 단위로 더 촘촘히 제공된다.

기상청은 해수욕장 이안류 위험도 예측 시간단위를 3시간에서 1시간으로 변경하고 여름(6~8월)뿐 아니라 연중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안류 위험도는 해운대·중문색달·낙산·대천·강문·경포·안목·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안전-주의-경계-위험' 4단계로 제공되며 날씨누리(weather.go.kr)와 해양기상정보포털(marine.km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안류는 파도에 실려 해안으로 밀려온 바닷물이 모였다고 좁은 폭을 통해 먼바다로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발생하는 흐름이다.

이안류에 휩쓸리면 순식간에 먼바다로 밀려 나가기 때문에 위험하다.

이안류에 휩쓸렸을 땐 이안류에 거슬러 해변 쪽으로 헤엄치려 하지 말고 이안류 진행방향의 45도 방향으로 헤엄쳐야 한다.

헤엄치기 어렵다면 흐름에 몸을 맡겨 체력을 보존하며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국민의힘 박대수 의원이 국립해양조사원에서 받은 '실시간 이안류 감시체계 확대 및 서비스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해운대해수욕장 이안류 발생일은 87일이었다.

대천·중문·경포·낙산해수욕장에서는 25~62일 이안류가 발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