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연 매출 7조원·반도체 대기업 유치·산단 300만평 조성

강원 원주시가 경제도시 선포와 함께 4개 슬로건과 6대 중·장기 과제를 발표했다.

원주시 경제도시 비전 선포…4개 슬로건·6대 중장기 과제 발표
시는 31일 오전 10시 시청 본관 로비에서 개최한 '경제도시 원주 비전 선포식 및 포럼'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선포식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맞춰 경제도시 원주로서의 성장과 상생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기획했다.

시는 '혁신적 변화, 성장하는 경제, 미래를 여는 원주'를 비전으로 정했다.

소상공인 성공파트너, 일자리 중심 기업 유치,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 경제활력 도시 재창조 등 4개 슬로건을 앞세워 경제적 잠재력을 실현하겠다는 실천 의지도 다졌다.

중장기 6대 과제로는 소상공인 연간 매출액 7조원 달성, 공공부문 일자리 5만6천개 창출, 우량기업 5천억원 규모 투자 유치, 수출 20억불 달성, 반도체 대기업 유치, 전문인력 1만명 육성, 산업단지 300만평 조성을 목표로 삼았다.

시청 지하 1층 다목적홀에서는 원주의 경제 정책 과제와 방향을 논의하는 '경제도시 원주 포럼'이 열렸다.

원주시 경제도시 비전 선포…4개 슬로건·6대 중장기 과제 발표
박노국 상지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 포럼에는 이주연 아주대 교수가 '과학기술 초격차와 디지털 혁신경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또 김석중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경제도시 원주, 미래산업 육성 방향'의 주제 발표를 이어갔다.

패널로 참석한 이병철 원주시 경제국장, 조호순 강원도경제진흥원 사무처장, 성조환 강원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은 경제도시로 자리매김을 위한 방향성 모색 등 토론을 펼쳤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경제도시 원주 비전 선포를 통해 시민들과 경제 번영의 시대를 여는 비전을 공유하고 혁신, 성장, 미래라는 비전 실현을 위한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을 육성하고 원주 경제를 이끌 일자리와 기업을 유치해 지속 가능한 미래 산업을 육성하는 것은 물론 확장성 있는 경제도시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