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엘롯라시코'…관중 2만330명 운집 '시즌 화요일 최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인기 구단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선두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맞대결을 벌이자, 한 주의 시작인 화요일 경기임에도 구름처럼 많은 관중이 몰렸다.

LG와 롯데의 경기가 열린 30일 서울 잠실구장에는 2만330명이 입장해 이번 시즌 화요일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맞대결로 1만5천47명이 입장했다.

리그 선두를 달리는 LG 트윈스, 줄곧 선두권 경쟁을 벌이며 6년 만의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는 롯데의 경기답게 주중 평일 경기로는 이례적으로 2만 명이 넘는 관중이 입장했다.

이날 잠실구장 내야는 거의 모든 좌석이 가득 찼고, 방문 응원석을 잡지 못한 일부 롯데 팬은 홈 응원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전통의 인기 구단인 LG와 롯데는 경기를 벌일 때마다 명승부를 펼쳐 두 팀의 경기는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더비 '엘클라시코'에서 이름을 딴 '엘롯라시코'라 불린다.

역시 '엘롯라시코'…관중 2만330명 운집 '시즌 화요일 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