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OCI홀딩스·OCI, 인적분할 후 거래재개 첫날 동반 급락(종합)
인적 분할 뒤 재상장한 OCI와 변경상장한 OCI홀딩스가 거래 재개 첫날인 30일 10% 넘게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OCI는 시초가(14만1천200원) 대비 12.89% 떨어진 12만3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3.0% 오른 16만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쏟아지는 매도 물량에 곧바로 급락세를 탔다.

OCI홀딩스도 유가증권시장에서 시초가(9만5천200원)보다 13.45% 급락한 8만2천40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OCI와 OCI홀딩스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각각 재상장, 변경상장돼 거래가 재개됐다.

OCI홀딩스는 보통주 1천641만2천642주, OCI는 보통주 743만6천729주를 각각 상장했다.

분할 비율은 68.8% 대 31.2%다.

거래소는 거래 정지 당시 종가인 11만9천800원을 기준으로 장전 30분간 -50∼200% 사이 호가를 접수해 시초가를 결정했다.

인적분할 결정으로 OCI는 지난 1일 존속법인인 지주회사 OCI홀딩스와 신설법인 OCI로 분할됐다.

OCI(현 OCI홀딩스)는 분할 일정에 따라 지난 4월 26일 이후 거래가 정지된 상태였다.

회사에 따르면 존속법인 OCI홀딩스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과 에너지솔루션 등 태양광 사업과 도시개발 사업을, 신설법인 OCI는 반도체와 배터리 소재 등 첨단 화학소재 사업을 각각 전담한다.

OCI홀딩스는 앞으로 공개매수를 통한 현물 출자 방식 유상증자 등을 통해 OCI를 자회사로 편입, 지주회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