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의길에서 7월부터 '자유·평화 대장정' 개최
행정안전부와 국방부 등은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오는 7월부터 분단의 현장인 접경지역에 조성된 DMZ 평화의 길에서 3개 시·도와 함께 'DMZ 자유평화 대장정'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구간인 DMZ 평화의 길은 인천 강화군에서 강원 고성군까지 접경지역 10개 시·군을 횡단하는 총 524km의 걷기 여행길로 올해 9월 개통 예정이다.

7월에 진행되는 1차 대장정은 9월 정식 개통을 앞둔 DMZ 평화의 길을 미리 걸어보며 자유와 평화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다.

1차 대장정은 대학생과 청년층을 대상으로 12박 13일간 진행되며 2회로 나뉘고 총 140명이 참석한다.

2차 대장정은 일반 국민이 6박 7일간 DMZ 평화의 길을 걷고 생태·안보 관광지를 탐방하는 행사로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2차 행사는 8차례에 걸쳐 560명이 참여하며 DMZ 평화의 길 공식 개통행사도 같이 마련된다.

1차 DMZ 자유평화 대장정 행사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5월 30일부터 6월 9일까지 누리집(www.dmztrekking.modoo.at)에서 신청하면 된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앞으로 연례행사로 확대하고 새롭게 조성된 DMZ 평화의 길을 산티아고 순례길에 못지않은 세계적인 걷기 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