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병원은?…SKT, 어르신 맞춤형 기능 폴더폰에 추가
올해 초 시니어 요금제를 선보인 SK텔레콤이 만 65세 이상 이용자 수요가 높은 폴더폰에 맞춤형 기능을 선보인다.

29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SKT는 내달 초 모바일 기기 제조사 에이엘티(ALT) 폴더폰 '스타일 폴더'에 시니어 고객을 위한 기능·서비스를 추가한다.

먼저 회사는 시니어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다이얼러와 주소록 글자 크기를 키웠고, '빠른 설정' 사용자환경(UI)을 개선했다.

단말의 운영체제(OS)를 업데이트하면 영업하고 있는 병원·약국 정보를 거리순으로 보여주는 애플리케이션 '니어메디', 단말을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 사전 등록된 보호자 연락처로 위치를 메시지로 전송하는 '안심 메시지' 기능도 탑재된다.

앞서 SKT는 올해 3월 30일 만 65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5세대 이동통신(5G) 시니어 요금제 3종을 출시하기도 했다.

월 4만5천 원에 데이터 10GB를 제공하는 '5G 시니어 A형'(만 65세 이상), 월 4만4천 원에 9GB '5G 시니어 B형'(만 70세 이상), 월 4만2천 원에 8GB '5G 시니어 C형'(만 80세 이상)으로 구성했다.

시니어 요금제는 선택 약정 할인과 기초연금 수급자 복지감면, 결합할인이 중복으로 적용된다.

SKT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니어 고객을 포함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와 눈높이에 맞는 상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