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수 5호 골' 프로축구 제주, 2위 탈환…수원에 2-1 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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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수원, 안병준 3경기 연속 골에도 탈꼴찌 실패
'에드가 헤더 멀티골' 대구·'후반 추가시간 골' 인천 2-2 무승부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최근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며 2위로 올라섰다.
제주는 2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 삼성에 2-1로 승리했다.
승점 3을 챙긴 제주(8승 3무 4패)는 승점 27을 쌓아 이날 경기가 없던 FC서울(승점 24·7승 3무 4패)을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서울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11위 강원FC와 1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5연승 뒤 서울과 비기며 숨 고르기를 했던 제주는 이날 다시 승리를 추가해 리그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지난 24일 치른 2023 하나원큐 대한축구협회(FA)컵 4라운드(16강전)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4-3으로 이긴 것까지 포함하면 최근 8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수원(승점 8·2승 2무 11패)은 이날 승리했다면 강원(승점 11)에 다득점으로 앞서 탈꼴찌 할 수 있었지만 다음을 기약했다.
경기 초반 중원을 중심으로 탐색전을 이어가던 양 팀은 나란히 찬스를 살려 득점으로 연결했다.
제주는 경기 초반 공 점유율을 65%까지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하던 수원에 선제골을 내줬다.
수원은 전반 16분 이상민이 왼쪽 페널티라인 부근에서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안병준이 헤딩골로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제주는 5분 뒤 반격에 성공했다.
제주는 헤이스가 수원 박대원이 높이 올린 발에 가슴을 가격당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서진수가 오른발로 골대 구석에 강하게 차 넣으며 1-1로 균형을 만들었다.
수원이 주도하던 전반과 달리 후반은 제주가 점차 공 점유율을 높여가며 흐름을 조금씩 가져왔다.
후반 15분 홀로 공을 몰고 내달리던 헤이스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수원 이기제와 부딪쳐 넘어졌지만 주심이 휘슬을 불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던 제주는 후반 38분 역전 골을 뽑아냈다.
헤이스가 오른쪽 구석에서 코너킥을 올렸고, 정운의 헤딩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임채민이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로 골대 상단에 찔러 넣어 2-1을 만들었다.
수원은 후반 3분 안병준의 헤딩이 크로스바 위로 벗어났고, 후반 9분에는 전준우의 단독 돌파 이후 오른발 슈팅이 반대쪽 골대를 맞고 나오며 땅을 쳤다.
후반 31분에는 안병준이 오른발로 깔아 찬 프리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득점하지 못했다.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는 대구FC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2-2로 비겼다.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했으나 불발된 대구는 5위 대전하나시티즌(22득점)과 같은 승점 21(18득점)로 6위를 지켰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를 포함해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이 이어진 인천은 10위(승점 15)에 머물렀다.
앞선 4경기를 통틀어 1득점에 그쳤던 인천이 주도하던 초반 흐름에서 전반 30분 먼저 골문을 열었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에르난데스가 내준 공을 김보섭이 연결했고,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신진호가 지체 없이 오른발 슛을 때려 골 그물을 흔들었다.
지난 시즌 포항 스틸러스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다가 올해 인천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신진호의 시즌 첫 공격 포인트다.
실점 이후 파상공세를 이어갔으나 전반엔 만회하지 못한 대구는 후반전 시작 5분 만에 세트피스로 균형을 맞췄다.
세징야가 차올린 왼쪽 코너킥을 에드가가 정확히 머리로 받아 넣어 동점 골을 넣었다.
에드가의 시즌 4호 골이다.
이어 에드가는 6분 뒤 머리로 또 한 방을 만들어내며 역전 득점까지 안겼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세징야의 패스를 받은 황재원이 띄운 공을 에드가가 또 한 번 헤더 골로 연결했다.
인천은 후반 17분 절호의 동점 골 기회를 날렸다.
페널티 지역 안 오른쪽에서 인천 김준엽에게 대구 수비수 홍정운이 파울한 상황이 주심의 온필드 리뷰 끝에 페널티킥으로 선언됐으나 키커 에르난데스의 강한 오른발 슛이 크로스바를 맞히고 나오고 말았다.
후반 들어 홍시후, 김대중, 김도혁 등 다양한 교체 카드로 변화를 꾀하던 인천은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 시간 효과를 봤다.
골대 앞에서 김도혁의 절묘한 뒤꿈치 패스에 이은 홍시후의 동점 골이 터지면서 극적인 승점 1로 이어졌다.
/연합뉴스
'에드가 헤더 멀티골' 대구·'후반 추가시간 골' 인천 2-2 무승부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최근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며 2위로 올라섰다.
제주는 2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 삼성에 2-1로 승리했다.
승점 3을 챙긴 제주(8승 3무 4패)는 승점 27을 쌓아 이날 경기가 없던 FC서울(승점 24·7승 3무 4패)을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서울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11위 강원FC와 1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5연승 뒤 서울과 비기며 숨 고르기를 했던 제주는 이날 다시 승리를 추가해 리그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지난 24일 치른 2023 하나원큐 대한축구협회(FA)컵 4라운드(16강전)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4-3으로 이긴 것까지 포함하면 최근 8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수원(승점 8·2승 2무 11패)은 이날 승리했다면 강원(승점 11)에 다득점으로 앞서 탈꼴찌 할 수 있었지만 다음을 기약했다.
경기 초반 중원을 중심으로 탐색전을 이어가던 양 팀은 나란히 찬스를 살려 득점으로 연결했다.
제주는 경기 초반 공 점유율을 65%까지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하던 수원에 선제골을 내줬다.
수원은 전반 16분 이상민이 왼쪽 페널티라인 부근에서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안병준이 헤딩골로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제주는 5분 뒤 반격에 성공했다.
제주는 헤이스가 수원 박대원이 높이 올린 발에 가슴을 가격당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서진수가 오른발로 골대 구석에 강하게 차 넣으며 1-1로 균형을 만들었다.
수원이 주도하던 전반과 달리 후반은 제주가 점차 공 점유율을 높여가며 흐름을 조금씩 가져왔다.
후반 15분 홀로 공을 몰고 내달리던 헤이스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수원 이기제와 부딪쳐 넘어졌지만 주심이 휘슬을 불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던 제주는 후반 38분 역전 골을 뽑아냈다.
헤이스가 오른쪽 구석에서 코너킥을 올렸고, 정운의 헤딩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임채민이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로 골대 상단에 찔러 넣어 2-1을 만들었다.
수원은 후반 3분 안병준의 헤딩이 크로스바 위로 벗어났고, 후반 9분에는 전준우의 단독 돌파 이후 오른발 슈팅이 반대쪽 골대를 맞고 나오며 땅을 쳤다.
후반 31분에는 안병준이 오른발로 깔아 찬 프리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득점하지 못했다.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는 대구FC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2-2로 비겼다.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했으나 불발된 대구는 5위 대전하나시티즌(22득점)과 같은 승점 21(18득점)로 6위를 지켰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를 포함해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이 이어진 인천은 10위(승점 15)에 머물렀다.
앞선 4경기를 통틀어 1득점에 그쳤던 인천이 주도하던 초반 흐름에서 전반 30분 먼저 골문을 열었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에르난데스가 내준 공을 김보섭이 연결했고,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신진호가 지체 없이 오른발 슛을 때려 골 그물을 흔들었다.
지난 시즌 포항 스틸러스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다가 올해 인천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신진호의 시즌 첫 공격 포인트다.
실점 이후 파상공세를 이어갔으나 전반엔 만회하지 못한 대구는 후반전 시작 5분 만에 세트피스로 균형을 맞췄다.
세징야가 차올린 왼쪽 코너킥을 에드가가 정확히 머리로 받아 넣어 동점 골을 넣었다.
에드가의 시즌 4호 골이다.
이어 에드가는 6분 뒤 머리로 또 한 방을 만들어내며 역전 득점까지 안겼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세징야의 패스를 받은 황재원이 띄운 공을 에드가가 또 한 번 헤더 골로 연결했다.
인천은 후반 17분 절호의 동점 골 기회를 날렸다.
페널티 지역 안 오른쪽에서 인천 김준엽에게 대구 수비수 홍정운이 파울한 상황이 주심의 온필드 리뷰 끝에 페널티킥으로 선언됐으나 키커 에르난데스의 강한 오른발 슛이 크로스바를 맞히고 나오고 말았다.
후반 들어 홍시후, 김대중, 김도혁 등 다양한 교체 카드로 변화를 꾀하던 인천은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 시간 효과를 봤다.
골대 앞에서 김도혁의 절묘한 뒤꿈치 패스에 이은 홍시후의 동점 골이 터지면서 극적인 승점 1로 이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