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주에서 출발해 대구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착륙하기 직전 공중 200m 지점에서 30대 남성 승객이 출입문을 강제로 여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공중에서 열린 출입문(두번째사진)으로 거센 바람이 들이닥치면서 승객 194명은 착륙할 때까지 ‘공포의 10분’을 견뎌야 했다. 비상 착륙한 여객기는 출입문 연결 부위가 훼손된 채 열려 있고,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가 펼쳐지기 직전이었다.

뉴스1/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