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서울대·산업계와 공동 비전 선포…WHO 캠퍼스 유치 협력

경기도가 서울대, 바이오 산업계와 함께 시흥시를 경기 서부권 바이오 허브로 육성하기로 했다.

시흥시 중심 '경기 서부권 글로벌 바이오 허브' 육성 추진
경기도는 25일 '경기 서부권 글로벌 바이오 허브 비전 보고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임병택 시흥시장, 유홍림 서울대 총장, 조정식 국회의원,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정진현 한국 PDA 회장 등이 참석했다.

도는 보고회에서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허브, 경기도'라는 비전 아래 2026년까지 신규 바이오 클러스터 3곳을 구축하고, 2만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아울러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에 뜻을 모으는 결의문에도 서명했다.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는 WHO가 우리나라를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단독 선정하면서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공모사업이다.

경기도·시흥시·서울대는 지난해 11월 '글로벌 바이오 허브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와 경기도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바이오산업의 국내 1등이고 그 핵심에 시흥시가 있다"며 "도정 목표 중 하나가 경제활력을 불어넣고 미래성장산업의 거점을 만드는 것인데, 경기도가 가진 경쟁력을 기반으로 경기도를 '바이오산업 허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흥시 중심 '경기 서부권 글로벌 바이오 허브' 육성 추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