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첨단기업 공격적 유치…'경제특례시 수원'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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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이재준 수원시장
광교 거점으로 바이오클러스터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조성
국내외에 인프라 등 적극 세일즈
1000억 규모 수원기업새빛펀드
지역기업 성장의 디딤돌 될 것
광교 거점으로 바이오클러스터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조성
국내외에 인프라 등 적극 세일즈
1000억 규모 수원기업새빛펀드
지역기업 성장의 디딤돌 될 것
“기업 및 투자유치 전략을 바이오클러스터로 특화해 생명공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산업을 수원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경제 활성화를 통해 수원의 발전을 견인할 계획입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사진)은 지난 2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수원 바이오클러스터는 광교지구를 거점으로 대학과 병원, 기업 집약은 물론 식품과 농업 분야의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활발하게 키워낼 최적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10여 개월 만에 국내외 광폭 행보로 지난 4월 미국 글로벌 반도체기업 인테그리스사 연구소를 유치하는 등 첨단기업이 모여들면서 시민들 사이에서는 복받은 시장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다음은 이 시장과 일문일답이다.
▷미국 인테그리스사 등 첨단기업들의 유치가 잇따르고 있는데 비결은.
“수원시장 취임 후 지속적으로 기업 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좋은 기업이 있어야 일자리가 생기고, 지역경제에 활기가 돌아 도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민선 8기 첫 번째 목표로 경제특례시를 선포한 뒤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를 누비며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애쓴 이유이기도 하다. 수원이 가진 지리적 이점과 훌륭한 인프라가 기업들에 매력적인 요소로 다가갈 수 있도록 세일즈하고, 기업도 확실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다듬었다. 특히 지역 여러 대학과의 원활한 소통은 기업에 큰 매력이 되고 있다. 이 덕분에 3개 기업의 투자가 이어졌고, 다른 첨단기업 유치 소식도 이른 시일 내에 전해드릴 계획이다. 앞으로도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유망한 기업을 더 많이 유치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
▷바이오클러스터를 미래 핵심 동력으로 꼽은 이유는.
“수원은 바이오클러스터 요건이 갖춰진 도시다. 연구중심병원으로 운영되는 대학병원을 비롯한 의료기관과 훌륭한 인재를 육성하는 대학들, 생명공학기술을 선도하는 연구소 등이 이미 광교에 모여 있다. 의료 및 제약 분야는 물론 식품과 농업 분야의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활발하게 키워낼 최적지다. 비슷한 구조로 미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에 있는 보스턴을 방문해 수원의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실질적으로 클러스터를 구성할 기관들이 참여하는 추진협의체도 만들 계획인데, 그 시초 역할을 할 워킹그룹이 최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다양한 구성원의 의견을 듣고 반영해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앞으로 수원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수원광교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기대해 달라.”
▷수원기업새빛펀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지.
“올해 내에 수원의 기업이 수원기업새빛펀드를 통해 투자받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수원기업새빛펀드는 지역 내 기업들이 대내외적인 경제 환경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돌파구가 될 것이다.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모자라 어려움을 겪는 창업 초기 기업이나 바이오 등 정책적으로 육성이 필요한 기업의 앞길을 틔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총 100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인데, 수원시가 100억원을 출자해 그 두 배인 200억원 이상을 수원의 기업에 투자하도록 만들었다. 기업인과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민선 8기 공약 사업인데다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수원과 기업의 미래를 위해 수원시의회가 고민 끝에 출자에 동의해 주신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추진하고 있다. 수원기업새빛펀드로 가능성 있는 수원의 기업이 길을 찾고,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고, 경제에 활기가 돌 수 있을 것이다.”
▷수원의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방안도 필요한데.
“우수한 기업을 유치하는 것 못지않게 기존의 기업이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수원에 있는 기존 기업들이 기업 하기 좋은 도시라고 평가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책과 근로자들을 위한 환경과 교통 여건을 개선하는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노동자들을 위한 무료 통근버스와 기숙사 임차비 지원 등 수원의 산업단지인 델타플렉스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경쟁력 강화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함께 판로 개척에 나서고, 기술적으로 애로를 겪는 기업은 기술닥터를 지원받아 해소할 수 있다. 창업 초기 자금 지원부터 다양한 기업 애로 해소, 마케팅 지원까지 기업활동을 위한 모든 과정에 수원이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지원하고 있다.”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소회와 앞으로의 다짐은.
“격려와 성원, 조언을 아낌없이 전해주는 시민들께 감사하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 처음 약속드렸던 새로운 수원과 빛나는 시민을 위해 많은 성과를 냈다고 자부하고 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앞으로도 수원의 성장과 경제특례시 완성을 위해 뚝심 있게 기업 유치를 추진하겠다. 나아가 수원시민들이 더 나은 삶을 체감할 수 있도록 초심 그대로 쉬지 않고 달리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수원특례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사진)은 지난 2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수원 바이오클러스터는 광교지구를 거점으로 대학과 병원, 기업 집약은 물론 식품과 농업 분야의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활발하게 키워낼 최적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10여 개월 만에 국내외 광폭 행보로 지난 4월 미국 글로벌 반도체기업 인테그리스사 연구소를 유치하는 등 첨단기업이 모여들면서 시민들 사이에서는 복받은 시장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다음은 이 시장과 일문일답이다.
▷미국 인테그리스사 등 첨단기업들의 유치가 잇따르고 있는데 비결은.
“수원시장 취임 후 지속적으로 기업 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좋은 기업이 있어야 일자리가 생기고, 지역경제에 활기가 돌아 도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민선 8기 첫 번째 목표로 경제특례시를 선포한 뒤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를 누비며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애쓴 이유이기도 하다. 수원이 가진 지리적 이점과 훌륭한 인프라가 기업들에 매력적인 요소로 다가갈 수 있도록 세일즈하고, 기업도 확실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다듬었다. 특히 지역 여러 대학과의 원활한 소통은 기업에 큰 매력이 되고 있다. 이 덕분에 3개 기업의 투자가 이어졌고, 다른 첨단기업 유치 소식도 이른 시일 내에 전해드릴 계획이다. 앞으로도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유망한 기업을 더 많이 유치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
▷바이오클러스터를 미래 핵심 동력으로 꼽은 이유는.
“수원은 바이오클러스터 요건이 갖춰진 도시다. 연구중심병원으로 운영되는 대학병원을 비롯한 의료기관과 훌륭한 인재를 육성하는 대학들, 생명공학기술을 선도하는 연구소 등이 이미 광교에 모여 있다. 의료 및 제약 분야는 물론 식품과 농업 분야의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활발하게 키워낼 최적지다. 비슷한 구조로 미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에 있는 보스턴을 방문해 수원의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실질적으로 클러스터를 구성할 기관들이 참여하는 추진협의체도 만들 계획인데, 그 시초 역할을 할 워킹그룹이 최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다양한 구성원의 의견을 듣고 반영해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앞으로 수원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수원광교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기대해 달라.”
▷수원기업새빛펀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지.
“올해 내에 수원의 기업이 수원기업새빛펀드를 통해 투자받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수원기업새빛펀드는 지역 내 기업들이 대내외적인 경제 환경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돌파구가 될 것이다.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모자라 어려움을 겪는 창업 초기 기업이나 바이오 등 정책적으로 육성이 필요한 기업의 앞길을 틔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총 100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인데, 수원시가 100억원을 출자해 그 두 배인 200억원 이상을 수원의 기업에 투자하도록 만들었다. 기업인과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민선 8기 공약 사업인데다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수원과 기업의 미래를 위해 수원시의회가 고민 끝에 출자에 동의해 주신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추진하고 있다. 수원기업새빛펀드로 가능성 있는 수원의 기업이 길을 찾고,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고, 경제에 활기가 돌 수 있을 것이다.”
▷수원의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방안도 필요한데.
“우수한 기업을 유치하는 것 못지않게 기존의 기업이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수원에 있는 기존 기업들이 기업 하기 좋은 도시라고 평가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책과 근로자들을 위한 환경과 교통 여건을 개선하는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노동자들을 위한 무료 통근버스와 기숙사 임차비 지원 등 수원의 산업단지인 델타플렉스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경쟁력 강화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함께 판로 개척에 나서고, 기술적으로 애로를 겪는 기업은 기술닥터를 지원받아 해소할 수 있다. 창업 초기 자금 지원부터 다양한 기업 애로 해소, 마케팅 지원까지 기업활동을 위한 모든 과정에 수원이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지원하고 있다.”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소회와 앞으로의 다짐은.
“격려와 성원, 조언을 아낌없이 전해주는 시민들께 감사하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 처음 약속드렸던 새로운 수원과 빛나는 시민을 위해 많은 성과를 냈다고 자부하고 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앞으로도 수원의 성장과 경제특례시 완성을 위해 뚝심 있게 기업 유치를 추진하겠다. 나아가 수원시민들이 더 나은 삶을 체감할 수 있도록 초심 그대로 쉬지 않고 달리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수원특례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