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지역협의체 조직…"전국 처음"
울산시교육청은 학교복합시설 활성화를 위해 학교와 지자체가 협력하는 지역협의체를 전국 처음으로 조직해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협의체는 시와 구·군, 시교육청, 강북교육지원청, 남목초 등 관계자 31명으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앞으로 학교복합시설 사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시교육청은 협의체 구성원들 역량 강화를 위해 선진지 탐방 등 연수를 하고, 연 1회 정기회를 열 예정이다.

학교시설복합화는 학교에 문화복지시설을 복합적으로 설치해 학생과 지역 주민이 공유하고, 학교 공간이 지역 공동체 형성에 중심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지난 3월 향후 5년간 연평균 40개 학교씩 총 200개교를 공모해 모든 기초지자체 단위에서 하나 이상의 학교복합시설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2020년 남구와 '울산여고 학교시설복합화 사업' 업무 협약을 맺고 21년 2월 울산여고 운동장 지하에 67면짜리 종하거리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지난해 4월에는 동구와 업무 협약을 맺고 남목초 지하주차장, 남목어울림센터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남목어울림센터는 지상 3층 492㎡ 규모로 공동육아 나눔터, 남목어울림교실, 주민운동시설을 갖춘 주민 커뮤니티 공간 겸 교육문화공간이다.

공사비는 21억원으로 2024년 완공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과 지자체 간 지속적인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학교시설복합화 사례가 많이 탄생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