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는 오는 26일 국제캠퍼스 피스홀에서 2022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필립 딥비그(Philip Dybvig) 미국 워싱턴대 교수를 초청해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경희대, 26일 노벨상 수상자 필립 딥비그 초청 워크숍 진행
딥비그 교수는 1983년 '뱅크런, 예금보험과 유동성'이란 논문을 통해 예금주의 인출 행렬이 은행 붕괴로 이어지는 과정을 분석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번 워크숍에서 '다이아몬드-딥비그와 실리콘벨리은행'(Diamond-Dybvig and SVB)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서 촉발한 글로벌 은행 위기와 디지털 '뱅크런'이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안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딥비그 교수는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금융 안정을 위한 예금보험제도의 의미와 역할, 최근 SVB 사태에 대한 평가, 향후 예금보험제도의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딥비그 교수 외 여러 국내외 석학도 워크숍 연사로 나선다.

이들은 머신러닝 기반 옵션 가격 책정 모델부터 탈중앙화 시장에서의 합성 금융 상품 설계까지 금융경제 분야의 주요 이슈를 다룰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