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농가 5㏊ 재배…하루 3t 출하·올해 350t 생산

강원 화천군에서 대표적 농산물인 흑토마토가 본격적으로 출하를 시작한 가운데 생산량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천군, 흑토마토 생산량 9년 만에 10배 '껑충'
23일 화천군에 따르면 흑토마토 재배를 시작한 2015년 31t이던 생산량은 올해 10배를 넘는 350t으로 예상한다.

화천지역에서는 9개 농가가 약 5㏊에서 흑토마토를 재배 중이다.

화악산 일대 등에서 생산하는 흑토마토는 일반 토마토 품종에 비해 섬유질이 풍부하고, 비타민C 등의 함유량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일반 토마토에 비해 수확 가능 시기가 길고, 높은 가격을 형성해 재배 농가들에 짭짤한 소득을 올려주고 있다.

현재 화천산 흑토마토는 사내면 토마토 공동 선별장을 통해 하루 약 3t이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과 전국 유명 대형마트, 도매시장 등으로 출하 중이다.

흑토마토는 2㎏과 700g 상품 단위로 포장해 출하하고 있으며, 납품가는 1㎏당 약 4천원 안팎이다.

화천군은 판로 확대를 위해 2019년 사내면 공동 선별장에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시설을 보완하는 등 유통 지원을 해오고 있다.

화천군, 흑토마토 생산량 9년 만에 10배 '껑충'
화천군 관계자는 "흑토마토뿐 아니라 화악산토마토 등 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