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총리 방중…"올해 중러교역 262조원 달성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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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번한 고위급 교류' 중러, 공조 강화로 G7에 맞불
미국에 맞선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 공조 강화 추세 속에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가 22일 중국을 방문했다.
미국 주도의 주요 7개국(G7)이 19∼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강하게 견제한 상황 직후 중·러가 고위급 소통을 통한 공조 태세 강화로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블룸버그와 AFP, 스푸트니크통신 등 외신보도를 종합하면 미슈스틴 총리는 22일 밤 상하이에 도착해 이고르 모르굴로프 주중 러시아 대사와 장한후이 주러 중국대사 등의 영접을 받은 뒤 23일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미슈스틴 총리는 이날 상하이에서 열린 러시아-중국 비즈니스 포럼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협력 강화는 양국 경제와 양자 교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면서, 올해 양국간 교역 규모 2천억 달러(약 262조 원)를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러·중간 항공 교통을 확대하고, 북해 항로의 잠재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양국 협력에서 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미슈스틴 총리는 또 상하이에서 석유화학연구소를 방문하고 러시아 재계 대표들과 대화할 예정이라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미슈스틴 총리가 만날 러시아 재계 인사 중에는 서방의 제재 대상이 된 러시아 재벌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 일정에 이어 미슈스틴 총리는 베이징으로 이동해 시진핑 국가주석을 예방하고, 리창 국무원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다.
시진핑 주석이 지난 3월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양국간에는 고위급 인적 교류가 빈번하게 이어지고 있다.
리상푸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은 지난달 16∼19일 러시아를 찾아 푸틴 대통령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을 만나 양국의 군사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또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달 13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아프간 주변국 외무장관 회의 참석을 계기로 별도의 양자 회담을 했다.
이와 함께 천원칭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중앙정치법률위원회 서기는 21일부터 28일까지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주도의 주요 7개국(G7)이 19∼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강하게 견제한 상황 직후 중·러가 고위급 소통을 통한 공조 태세 강화로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블룸버그와 AFP, 스푸트니크통신 등 외신보도를 종합하면 미슈스틴 총리는 22일 밤 상하이에 도착해 이고르 모르굴로프 주중 러시아 대사와 장한후이 주러 중국대사 등의 영접을 받은 뒤 23일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미슈스틴 총리는 이날 상하이에서 열린 러시아-중국 비즈니스 포럼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협력 강화는 양국 경제와 양자 교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면서, 올해 양국간 교역 규모 2천억 달러(약 262조 원)를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러·중간 항공 교통을 확대하고, 북해 항로의 잠재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양국 협력에서 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미슈스틴 총리는 또 상하이에서 석유화학연구소를 방문하고 러시아 재계 대표들과 대화할 예정이라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미슈스틴 총리가 만날 러시아 재계 인사 중에는 서방의 제재 대상이 된 러시아 재벌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 일정에 이어 미슈스틴 총리는 베이징으로 이동해 시진핑 국가주석을 예방하고, 리창 국무원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다.
시진핑 주석이 지난 3월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양국간에는 고위급 인적 교류가 빈번하게 이어지고 있다.
리상푸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은 지난달 16∼19일 러시아를 찾아 푸틴 대통령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을 만나 양국의 군사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또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달 13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아프간 주변국 외무장관 회의 참석을 계기로 별도의 양자 회담을 했다.
이와 함께 천원칭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중앙정치법률위원회 서기는 21일부터 28일까지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