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배운 기술로 코스타리카서 성인 생체 간이식 첫 성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코스타리카 의료진, 서울아산병원서 연수 후 지난 4월 성과
코스타리카 의료진이 한국서 배운 기술로 자국서 성인 생체 간이식 수술에 처음 성공했다고 서울아산병원이 23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코스타리카 사회보장청 산하 칼데론 과르디아 병원 간이식팀이 지난달 11일 '변형 우엽 간이식'을 통해 60세 여성 간경화 환자에게 32세 딸의 간을 이식했다.
18시간의 수술은 무사히 끝났고 환자는 안정적으로 회복해 8일 차에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아산병원은 전했다.
변형 우엽 간이식은 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이승규 석좌교수가 생체 간이식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1991년 고안해낸 것으로, 이식되는 우엽 간에 새로운 중간정맥을 만들어 우엽 간 전(全) 구역의 피가 잘 배출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550여 병상을 가진 칼데론 과르디아 병원은 생체 간이식에 도전하기 위해 아산병원에 협력을 요청했고, 지난 2019년 의료진 24명이 다섯 차례에 걸쳐 서울로 날아와 간이식 연수를 받았다.
의료진은 연수 후 자국으로 돌아가 생체 간이식 수술을 위한 여러 시스템을 구축했고, 마침내 첫 성인 생체 간이식에 성공한 것이다.
수술을 집도한 바네스 로페스 교수는 "아산병원 간이식팀의 도움으로 코스타리카 환자와 가족의 삶이 바뀔 수 있었다"며 의술을 전수해준 의료진에 감사를 전했다고 아산병원은 전했다.
지난해 9월 간이식 8천례, 수술 성공률 98%를 달성한 서울아산병원은 이전에도 몽골, 베트남, 터키, 프랑스, 카자흐스탄 등에 간이식 의술을 전수한 바 있다.
/연합뉴스
병원에 따르면 코스타리카 사회보장청 산하 칼데론 과르디아 병원 간이식팀이 지난달 11일 '변형 우엽 간이식'을 통해 60세 여성 간경화 환자에게 32세 딸의 간을 이식했다.
18시간의 수술은 무사히 끝났고 환자는 안정적으로 회복해 8일 차에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아산병원은 전했다.
변형 우엽 간이식은 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이승규 석좌교수가 생체 간이식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1991년 고안해낸 것으로, 이식되는 우엽 간에 새로운 중간정맥을 만들어 우엽 간 전(全) 구역의 피가 잘 배출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550여 병상을 가진 칼데론 과르디아 병원은 생체 간이식에 도전하기 위해 아산병원에 협력을 요청했고, 지난 2019년 의료진 24명이 다섯 차례에 걸쳐 서울로 날아와 간이식 연수를 받았다.
의료진은 연수 후 자국으로 돌아가 생체 간이식 수술을 위한 여러 시스템을 구축했고, 마침내 첫 성인 생체 간이식에 성공한 것이다.
수술을 집도한 바네스 로페스 교수는 "아산병원 간이식팀의 도움으로 코스타리카 환자와 가족의 삶이 바뀔 수 있었다"며 의술을 전수해준 의료진에 감사를 전했다고 아산병원은 전했다.
지난해 9월 간이식 8천례, 수술 성공률 98%를 달성한 서울아산병원은 이전에도 몽골, 베트남, 터키, 프랑스, 카자흐스탄 등에 간이식 의술을 전수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