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 해법은 일자리·소득 창출"…산청군, 관련 사업 발굴
경남 산청군이 지역 인구감소의 해법은 일자리와 소득 창출이라는 결론을 내고 관련 사업 발굴에 나선다.

산청군은 지난 22일 개최한 '산청군 인구감소 대응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최종용역보고회'에서 인구변동 및 감소 원인 해결을 위해 일자리와 소득 창출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또 의료서비스 확충, 주택 및 주거 여건 개선도 인구문제 해결에 우선시 돼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추진해 일자리 및 소득 창출을 이뤄낼 방침이다.

우선 산청읍과 금서면은 관공서와 농공단지가 집중된 기반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북부 생활권인 생초면, 오부면, 차황면은 스포츠, 자연, 친환경 관련 사업을 펼친다.

신등면, 신안면, 생비량면, 단성면은 넓은 들판을 활용한 농업육성을 통해 귀농·귀촌 사업에 중점 투자한다.

지리산 권역인 삼장면, 시천면, 단성면 일부 지역은 지리산 관광과 곶감 사업 육성으로 소득 창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군 관계자는 "산청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비전과 전략을 마련해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산청 어느 지역에 살든 고장의 특성을 살려 문화, 교육, 일자리 등이 충족될 수 있도록 사업에 박차를 가해 인구문제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