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투, 2023년 'APAC 클린테크 25' 기업 선정
국내 흐름 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문기업인 에이치투는 미국 클린테크(Cleantech) 그룹의 2023년 'APAC Cleantech(클린테크) 25'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APAC Cleantech 25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의 벤처투자 기관인 ADB 벤처스가 후원하는 저명한 상으로, 업계 최고의 전문가 28명으로 구성된 평가 패널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혁신적인 클린테크 벤처기업 중 매년 25개 기업을 선정한다.

APAC Cleantech 25 기업 선정은 2018년부터 시작됐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지속할 수 있는 기술 혁신의 선두에 있는 벤처기업들의 목록으로, 향후 5~10년 이내에 기후기술 시장에서 중대한 영향을 미칠 잠재력이 있는 최고의 벤처기업들에게 수여된다.

에이치투는 2023년 올해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받은 25개 클린테크 분야 벤처 기업 중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APAC Cleantech 25 보고서에 따르면 에이치투가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진행하고 있는 20MWh 규모의 미국 최대 레독스흐름전지 발전소 프로젝트가 주목받았다.

한신 에이치투 대표는 "이번 수상을 통해 우리 노력의 결과가 현재 당면하고 있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중요한 해결방안으로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또 "화석연료 발전소를 대체하기 위한 바나듐 레독스흐름전지 기술은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최적의 에너지 저장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우리가 모두 직면하고 있는 기후 위기를 해결해 나가는 데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