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교향악단, 샌드아트 음악회 '잠자는 숲속의 미녀' 공연
울산시립교향악단은 가정의 달을 맞아 샌드아트로 만나는 가족 음악회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26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울산시립교향악단 박윤환 부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지성호 악장이 바이올린 협연을 맡는다.

교향악단의 선율과 함께 샌드 아티스트 이길식 작가의 손으로 '잠자는 숲속의 미녀' 이야기가 펼쳐진다.

공연은 림스키 코스사코프의 '스페인 기상곡'으로 막이 오른다.

5개의 짧은 악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스페인 민요와 춤, 풍경을 맑고 매력적인 선율로 담아내며, 화려한 색채감과 활기찬 에너지를 보여준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프랑스 작곡가 생상스가 19세기 스페인 출신 바이올린 거장 사라사테를 위해 작곡하고 헌정한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를 지성호 악장이 협연한다.

마지막 무대는 고전 발레 3대 명작 중 하나인 차이콥스키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 모음곡'을 샌드아트의 시각적인 효과를 더해 클래식 동화처럼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다.

울산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시민에게 선물 같은 무대를 선사하고자 클래식을 잘 몰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밝고 에너지 넘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1만원이다.

회관 회원은 30%, 단체는 20%, 학생 및 청소년증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 및 공연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나 전화로 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