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보다 422만원↑…농가 경쟁력 상승·지원시책 효과 영향
강원도 농가소득 사상 첫 5천만원대 진입…전국 3위 기록
강원도가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를 활짝 열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2년 농가경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원 농가소득은 지난해보다 185만원이 늘어난 5천37만5천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9개 시도 중 제주와 경기에 이어 3위면서 전국 평균 농가소득 4천615만3천원보다 422만2천원 높은 수치다.

강원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경제·소비 침체 환경에서도 역대 처음으로 강원 농가소득 5천만원대 시대를 열어 질적·양적으로 최대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평가했다.

농가 소득 주요 원인으로 농어업인 수당 지급, 면세유·비료 가격 지원 등 농가 경영안정 지원 시책과 농가 경쟁력 확보 노력이 동시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김진휘 농정국장은 19일 "앞으로 농가소득 증대 시책을 중점 발굴 추진하고 올해부터 시행하는 반값 농자재 지원 등을 통해 농가소득 상위권 유지는 물론,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농업인 육성, 푸드 테크·스마트농업·그린 바이오·곤충 등 신산업 기반 확산과 먹거리산업 고도화, 마케팅 확대 등 강원농업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