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후 내다봐도 과열"…에코프로株 약세 출발
주가가 과열됐다는 우려가 이어져온 에코프로가 2거래일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 38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13% 내린 53만 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에코프로비엠(-2.81%)도 전 거래일 대비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에코프로에이치엔도 0.32% 내리며 하락 출발 중이다.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19일 리포트를 통해 "에코프로의 현 시가총액은 이미 3~5년 후의 예상 기업가치를 상회한 상태"라며 "확증편향이 강한 현 시점에서 밸류에이션보다 수급논리가 더 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 당국이 중국의 배터리 업체인 귀시안의 미국 공장 설립에 대한 보조금을 승인했다"며 "미국 내 공급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생긴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신규 소재 성장성과 세그먼트 확장을 통해 추가 상향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중장기적으로 매출 볼륨 개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내 증시에선 에코프로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관련주가 장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엘앤에프(-3.96%), POSCO홀딩스(-1.21%), 포스코퓨처엠(-2.20%), 대주전자재료(-1.15%) 등은 전 거래일 대비 하락 출발했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