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조 美투자 확정…하반기 수익성 회복 전망"
신한투자증권은 넥센타이어에 대해 "미국 투자가 확정된 상황에서 하반기 전방 산업 영향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넥센타이어의 1분기 영업이익률이 2.5%에 그쳐 시장 기대치인 4.3%를 크게 하회했는데 재료비 부담으로 이익 개선이 더뎠다"고 밝혔다.

넥센타이어의 1분기 실적은 매출 6396억원, 영업이익 162억원으로, 매출은 전년대비 20% 증가,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했다.

다만 운반비 비중이 매출 대비 9%까지 하락해 전년도 상반기에 기록했던 20%대보다 크게 개선됐으나 재료비 부담으로 이익 개선이 더뎠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3분기부터 투입원가가 하락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완성차 업체들의 가동률 개선과 영업활동 강화에 따라 신규 프로젝트향 매출도 추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주목한 것은유럽 투자 발표 9년 만에 나온 미국 투자 확정이었다. 넥센타이어는 전날 미국에 약 1조7000억원을 투자해 2028~2029년 전후 1000만본 규모의 타이어 공장을 완성하는 계획을 공시했다.

정 연구원은 "국내·중국·유럽·미국의 생산설비를 모두 보유하게 되면서 글로벌 OEM에 대한 영업 활동 강화와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현지화 수요를 모두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만원을 유지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