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최대 30층·1천600여세대 주거단지 기대"
서울 약수역 인근 공공주택 사업, 사전검토위 자문 통과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약수역 인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이달 4일 국토교통부·서울시 사전검토위원회 자문을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전검토위원회 자문은 향후 사업계획 수립 시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단계에 들어선 셈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사업 대상지인 신당동 346번지 일대는 약수역·응봉근린공원과 가깝고 남산이 보이는 입지 여건을 갖췄지만 대상지 내 고도 차이가 최대 63m에 달하며 오래된 저층 다세대 주택이 밀집해 있다.

중구는 2021년 해당 지역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대상지로 국토부에 추천했고 같은 해 8월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번 사전검토위원회에서는 사업대상지 면적이 5만5천73㎡에서 6만3천958㎡로 늘었다.

도시계획을 감안해 남측 1종 주거지역이 편입됐다.

또 기존과 달리 1종 주거지역과 2종 주거지역이 줄고 3종 주거지역·준주거지역이 늘었다.

추후 사업이 절차대로 진행되면 1천600여 세대가 거주하는 최대 30층 주택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구는 내다봤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사업을 본 궤도에 안착시킨 이번 성과는 그동안 폭발적인 관심과 협조를 보여 준 주민들 덕분"이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때까지 신속하고 꼼꼼한 행정 지원으로 쾌적한 주거 생활을 원하는 주민 염원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