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새 정무부시장에 '오세훈 오른팔' 강철원 민생소통특보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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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곁에서 24년 간 조력해온 '복심'
오신환 부시장은 '총선 출마' 위해 19일 사퇴
오신환 부시장은 '총선 출마' 위해 19일 사퇴
오세훈 시장의 '최측근'이라 평가받는 강철원 서울시 민생소통특보(사진)가 새로운 정무부시장으로 내정됐다.
서울시는 17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신환 정무부시장 후임으로 강 특보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강 특보는 2000년, 오 시장이 국회의원이던 시절부터 그를 보필해왔다. 오 시장 첫 임기 때(2006~2011년) 홍보기획관을 거쳐 정무조정실장으로 일했고, 2011년 무상급식 논란으로 오 시장이 사퇴할 때 서울시를 함께 떠났다.
2021년 오 시장이 서울시 사령탑으로 돌아오면서 강 특보도 10년 만에 미래전략특별보좌관으로 복귀했다. '미래전략특보'는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당시 오 시장이 새롭게 만든 1급 고위직 자리다. 강 특보는 작년 지방선거에선 캠프 대변인으로 오 시장을 도왔다. 같은 해 7월부턴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를 맡았다.
정무부시장은 대통령실과 당, 중앙정부, 그리고 서울시의회 간 소통을 조율하는 자리다. 시장이 임명하는 차관급 정무직 지방 공무원이다.
일각에선 인허가 비리와 뇌물 수수 혐의로 실형까지 선고받은 강 특보를 내정한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강 특보는 서울시 정무조정실장이던 2008년 서울 양재동 복합물류센터 파이시티 인허가 과정에서 시행사 측으로부터 금품 3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징역 10개월과 추징금 3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한편 전임 오 정무 부시장은 내년 4월 치러지는 22대 총선 출마를 위해 오는 19일 사퇴한다. 부시장으로 임명된 지 9달 만이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 출마가 유력하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서울시는 17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신환 정무부시장 후임으로 강 특보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강 특보는 2000년, 오 시장이 국회의원이던 시절부터 그를 보필해왔다. 오 시장 첫 임기 때(2006~2011년) 홍보기획관을 거쳐 정무조정실장으로 일했고, 2011년 무상급식 논란으로 오 시장이 사퇴할 때 서울시를 함께 떠났다.
2021년 오 시장이 서울시 사령탑으로 돌아오면서 강 특보도 10년 만에 미래전략특별보좌관으로 복귀했다. '미래전략특보'는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당시 오 시장이 새롭게 만든 1급 고위직 자리다. 강 특보는 작년 지방선거에선 캠프 대변인으로 오 시장을 도왔다. 같은 해 7월부턴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를 맡았다.
정무부시장은 대통령실과 당, 중앙정부, 그리고 서울시의회 간 소통을 조율하는 자리다. 시장이 임명하는 차관급 정무직 지방 공무원이다.
일각에선 인허가 비리와 뇌물 수수 혐의로 실형까지 선고받은 강 특보를 내정한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강 특보는 서울시 정무조정실장이던 2008년 서울 양재동 복합물류센터 파이시티 인허가 과정에서 시행사 측으로부터 금품 3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징역 10개월과 추징금 3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한편 전임 오 정무 부시장은 내년 4월 치러지는 22대 총선 출마를 위해 오는 19일 사퇴한다. 부시장으로 임명된 지 9달 만이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 출마가 유력하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