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세미콘·레이크머티리얼즈에 해외 마케팅·기술·금융 등 맞춤형 지원
성장잠재력 갖춘 세종시 2개 기업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
세종시 2개 기업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글로벌 강소기업 1000+프로젝트-강소트랙'으로 지정됐다.

세종시는 17일 글로벌 강소기업 1000+프로젝트-강소트랙으로 지정된 비전세미콘과 레이크머티리얼즈에 지정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그동안 제각각이던 수출기업 지정제도를 통합하고 수출액 규모별로 기업을 선정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소벤처기업부 핵심사업이다.

비전세미콘은 2001년 3월에 설립된 반도체 제조용 기계와 로봇을 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3천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2017년 9월 설립된 레이크머티리얼즈는 반도체와 발광진공관(LED), 태양광용 트리메틸알루미늄(TMA), 삼중메틸갈륨(TMG) 소재를 생산하는 혁신기업으로 2016년 1천만달러 수출탑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에도 3천만달러 수출 탑을 수상했다.

올해 지정된 글로벌 강소기업은 13종의 해외 마케팅(수출바우처) 지원(1년간 최대 1억원)과 시제품 제작 및 컨설팅 등 지역 자율 프로그램 지원(1년간 최대 2천만원), 금융 보증(금융기관) 우대 등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올해 추가된 기술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되면 4년간 최대 20억원까지 지원받는다.

이준배 경제부시장은 "이번에 지정된 강소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도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