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로의 CI. /사진=엠로
엠로의 CI. /사진=엠로
인공지능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엠로는 분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43억 원, 영업이익은 11억1000만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영업이익은 78.2%로 크게 증가한 결과다. 이익율 높은 기술기반 매출액(소프트웨어 라이선스·기술료·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62억원으로 총 매출의 43.4%를 차지했다.

라이선스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 기술료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 기술료는 기술 사용의 대가 개념으로 라이선스에 대한 로열티로 지급하기 때문이다. 엠로의 1분기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매출은 25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5% 증가했다. 고객사로부터 매년 발생하는 기술료도 24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늘었다.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 등을 이용하는 기업도 늘어나는 모습이다. 쉽고 빠른 구매 시스템과 AI 소프트웨어를 도입하려는 경우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서다. 매월 엠로 고객사로부터 발생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는 전년 동기 대비 32.3% 증가한 12억1000만원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엠로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엠로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삼성SDS, 오나인솔루션즈와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