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프로축구 K리그1 '패스의 달인'은 울산 김영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의 '수비 핵심' 김영권이 4월에 '패스 효율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꼽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5일 공개한 K리그1 4월 패킹(패스) 데이터 '톱 5'에서 김영권이 1위에 올랐다.
김영권은 4월 한 달 동안 K리그1 6경기(5~10라운드)에 출전해 성공한 패스의 수는 총 379개였고, 이 패스를 통해 제친 상대 팀 선수는 모두 665명으로 평균 패킹 1.76을 기록했다.
김영권은 3월(1~4라운드)에 이어 두 달 연속 '패킹왕'으로 뽑혔다.
패킹 지수는 패스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패킹은 독일 축구선수 슈테판 라이나르츠와 옌스 헤겔러가 2014년에 고안한 개념으로 한 선수가 패스 혹은 드리블로 최대 몇 명의 선수를 제쳤는지를 나타내는 지수다.
김영권에 이어 이용(수원FC·패킹 491), 그랜트(포항·패킹 473), 티모(광주·패킹 425), 이규성(울산·패킹 391) 순이었다.
활동 구간별로 구분해 본 패킹 지수에서 김영권은 수비 지역과 미드필드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오히려 수비 지역(패킹 216)보다 미드필드(패킹 404) 지역에서 패킹 지수가 더 높았다.
미드필드에서 성공한 패스 숫자가 더 많고, 그 패스로 제친 상대 숫자가 많았다는 의미다.
김영권은 중거리 패스(15m~30m)와 장거리 패스(30m 이상)에서도 모두 패킹 지수 1위에 올랐다.
중거리 패스로는 패킹 308, 장거리 패스로는 패킹 177을 기록했다.
김영권의 장거리 패스 패킹 지수는 평균 4.12로 한 차례 장거리 패스로 상대 선수 네 명 이상을 제치는 효과를 냈다.
프로연맹은 "김영권은 중앙 수비수지만 패스로 팀의 빌드업을 주도한다"라며 "정교한 패스로 공격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
빌드업과 역습에 두루 강한 울산의 스타일이 김영권의 움직임과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파이널 서드(공격 지역)에서 패스 효율성이 가장 높은 선수는 이진현(대전)으로 나타났다.
이진현이 공격지역에서 성공한 패스는 73개였다.
이진현의 패스로 121명의 상대를 제친 효과가 있었다는 게 프로연맹의 분석이다.
/연합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5일 공개한 K리그1 4월 패킹(패스) 데이터 '톱 5'에서 김영권이 1위에 올랐다.
김영권은 4월 한 달 동안 K리그1 6경기(5~10라운드)에 출전해 성공한 패스의 수는 총 379개였고, 이 패스를 통해 제친 상대 팀 선수는 모두 665명으로 평균 패킹 1.76을 기록했다.
김영권은 3월(1~4라운드)에 이어 두 달 연속 '패킹왕'으로 뽑혔다.
패킹 지수는 패스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패킹은 독일 축구선수 슈테판 라이나르츠와 옌스 헤겔러가 2014년에 고안한 개념으로 한 선수가 패스 혹은 드리블로 최대 몇 명의 선수를 제쳤는지를 나타내는 지수다.
김영권에 이어 이용(수원FC·패킹 491), 그랜트(포항·패킹 473), 티모(광주·패킹 425), 이규성(울산·패킹 391) 순이었다.
활동 구간별로 구분해 본 패킹 지수에서 김영권은 수비 지역과 미드필드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오히려 수비 지역(패킹 216)보다 미드필드(패킹 404) 지역에서 패킹 지수가 더 높았다.
미드필드에서 성공한 패스 숫자가 더 많고, 그 패스로 제친 상대 숫자가 많았다는 의미다.
김영권은 중거리 패스(15m~30m)와 장거리 패스(30m 이상)에서도 모두 패킹 지수 1위에 올랐다.
중거리 패스로는 패킹 308, 장거리 패스로는 패킹 177을 기록했다.
김영권의 장거리 패스 패킹 지수는 평균 4.12로 한 차례 장거리 패스로 상대 선수 네 명 이상을 제치는 효과를 냈다.
프로연맹은 "김영권은 중앙 수비수지만 패스로 팀의 빌드업을 주도한다"라며 "정교한 패스로 공격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
빌드업과 역습에 두루 강한 울산의 스타일이 김영권의 움직임과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파이널 서드(공격 지역)에서 패스 효율성이 가장 높은 선수는 이진현(대전)으로 나타났다.
이진현이 공격지역에서 성공한 패스는 73개였다.
이진현의 패스로 121명의 상대를 제친 효과가 있었다는 게 프로연맹의 분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