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장 초반 1,340원선 등락
15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1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8원 오른 1,340.3원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6원 오른 1,340.1원에 개장한 뒤 1,340원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중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12일(미국 현지시간)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5%로 전달의 4.6%보다는 낮아졌으나 시장이 예상한 4.4%보다 높았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2%로 전달의 3.0%보다 높아졌으며 시장의 예상치인 2.9%를 웃돌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도 추가 긴축 우려를 높였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최근 연설에서 "가장 최근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고용 보고서는 인플레이션이 하향 추세에 있다는 일관된 증거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노동시장이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한다면, 추가적인 통화 긴축이 충분히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달성하기 위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수출업체 고점 매도, 당국 조정 경계감은 상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86.71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90.39원)에서 3.68원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