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지역화폐 툭하면 인센티브 지급 중단…이용자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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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도 3일만에 예산 소진…"선착순 지급 형평성 어긋나"
경기도 김포시 지역화폐인 '김포페이'의 예산이 대폭 축소되면서 사용자 인센티브 지급이 차질을 빚고 있다.
14일 김포시에 따르면 이달 김포페이 사용 인센티브 지급은 3일 만에 예산 소진에 따라 중단됐다.
지난달에도 3일 만에 인센티브 지급이 중단됐으며, 지난 3월과 2월에도 각각 4일과 8일 만에 지급을 멈추는 등 올해 들어 매월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
김포시는 지역화폐 사용자에게 월 충전액 20만원까지 6% 인센티브를 주지만, 월별 책정 예산 5억원이 소진되면 지급을 중단한다.
지난해에는 연간 예산 300억원(국비 포함)을 마련해 인센티브를 중단 없이 제공했으나 올해 예산은 76억원(국비 확보중) 수준으로 대폭 축소되면서 지급 중단이 반복되는 상황이다.
지역화폐 이용자들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예산으로 지원하는 인센티브가 선착순 방식으로 지급되는 점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먼저 지역화폐를 충전해 사용하는 이용자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영혜 김포시의원은 "인센티브 지급 중단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지역화폐를 충전하는 사례가 늘면서 시민들의 공분이 커지고 있다"며 "이는 혜택을 기대하고 충전한 시민들을 기만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김포시는 선착순 인센티브 지급은 예산 부족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인센티브 예산은 한정돼 있는데 중단 없이 지급할 경우 상반기면 올해 예산이 모두 소진될 수도 있다"며 "예산은 국비와 도비에 시비를 합쳐서 편성하는데 재정 상황이 어려워서 시비만 늘리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14일 김포시에 따르면 이달 김포페이 사용 인센티브 지급은 3일 만에 예산 소진에 따라 중단됐다.
지난달에도 3일 만에 인센티브 지급이 중단됐으며, 지난 3월과 2월에도 각각 4일과 8일 만에 지급을 멈추는 등 올해 들어 매월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
김포시는 지역화폐 사용자에게 월 충전액 20만원까지 6% 인센티브를 주지만, 월별 책정 예산 5억원이 소진되면 지급을 중단한다.
지난해에는 연간 예산 300억원(국비 포함)을 마련해 인센티브를 중단 없이 제공했으나 올해 예산은 76억원(국비 확보중) 수준으로 대폭 축소되면서 지급 중단이 반복되는 상황이다.
지역화폐 이용자들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예산으로 지원하는 인센티브가 선착순 방식으로 지급되는 점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먼저 지역화폐를 충전해 사용하는 이용자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영혜 김포시의원은 "인센티브 지급 중단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지역화폐를 충전하는 사례가 늘면서 시민들의 공분이 커지고 있다"며 "이는 혜택을 기대하고 충전한 시민들을 기만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김포시는 선착순 인센티브 지급은 예산 부족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인센티브 예산은 한정돼 있는데 중단 없이 지급할 경우 상반기면 올해 예산이 모두 소진될 수도 있다"며 "예산은 국비와 도비에 시비를 합쳐서 편성하는데 재정 상황이 어려워서 시비만 늘리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