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청소년 안전위협 마약음료·밀실 룸카페 집중단속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이달부터 룸카페·마약음료 등 청소년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관악경찰서·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과 함께 단속을 벌인다.

밀폐된 공간에 침구가 비치된 룸카페 등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업소를 대상으로 '19세 미만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표시의 부착 여부와 출입·고용 여부를 점검한다.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 관할 경찰서에 신고할 계획이다.

스마트통합관제센터 CC(폐쇄회로)TV를 활용해서는 청소년 등·하교 시간대에 마약음료 차단 활동에 나선다.

청소년에게 접근해 음료를 건네는 행위, 이상행동을 하며 학교 주변을 배회하는 행위 등을 발견하면 경찰에 출동 지원을 요청해 신속 대응한다.

구는 마약으로 의심되는 음료를 먹거나 습득한 청소년에게 진단키트와 전문 의료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각종 유해 환경으로부터 보호받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