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30원대 출발…미국 지역은행 불안에 상승
12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 지역은행 우려가 재부상하며 1,330원대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0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6원 오른 1,330.9원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4.7원 오른 1,331.0원에 개장한 뒤 1,330∼1,332원 사이에서 등락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달보다 0.2% 올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0.3%)를 밑돌았다.

이에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같은 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내려가고 있지만 꽤 끈질기다"라며 "장기간 금리를 높은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는 의미일 수 있다"라고 발언했다.

또 지역 은행 관련 리스크가 지속되고, 미국 부채한도 상향 협상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다.

팩웨스트는 이날 공시를 통해 5월 첫째 주에 예금이 9.5% 줄었다고 밝혀 주식시장에서 20% 이상 폭락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89.63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88.34원)에서 1.29원 올랐다.

/연합뉴스